양구여행 대암산 용소 트레킹 코스 with 행복을 주는 사람들

10년 전에 양구에 다녀오고 나서 최근에 자전거 도로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매번 지도 검색만 하고 있었는데요.2022년 8월 인제에 가서 대암산을 오르겠다고 찾아갔다가 예약이 안돼 발길을 돌린 적이 있어서인지 더 가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만약 인제 서흥리 탐방안내소에서 용소까지 트레킹을 했다면 편도 4.5km(2.9+2.6km), 왕복 9km 일반도로가 아닌 산길이어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어 조금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이번에 제가 다녀온 #용소트레킹코스는 #양구군청과 #문화관광과 그리고 주관여행사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시킨 관광상품이라 아주 편하게 다녀왔습니다.차로 용소까지 오를 수 있어 70대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1박 2일 양구 여행 코스로 전날에는 남춘역에서 대형버스로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로 이동,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길이 좁아 미니버스로 이동하는데, 각각의 버스에 10명씩 나뉘어 갔다고 합니다.잠시 멈추는데, 여기서 우리를 안내할 분을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개인이 왔다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또 보안 서약서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합니다.여기서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신분증입니다.가이드분이 신분증을 모은 후 제출 후 방문이 끝나면 나올 때 나눠주시니 꼭 잊지 마세요.나는 여행사 상품 패키지로 오면 출발하는 itx 열차 안에서 유의사항과 1박 2일 일정 및 보안 서약서까지 모두 준비해줘서 신경 쓸 게 없어서 좋았습니다.안내 대기소까지 올라오는 길에 자전거 도로를 표시하는 파란 선이 보이기 때문에 여기가 양구 자전거 도로인가 했더니 그렇네요.업힐 구간과 코너링이 꽤 있는데 이런 곳을 오르시는 분은 누구일까 생각했는데 한 분이 페달을 열심히 밟고 계셔서 존경스러웠습니다.양구 자전거 여행을 꿈꿨는데, 저는 이렇게 여행사 상품으로 편하게 다니기로 했어요.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고, 우리를 안내해주는 차가 앞서 천천히 따라갑니다.앞으로 약 20분은 미시령을 능가하는 구불구불한 길이라며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합니다.운전 기사도 이 길은 처음이라고 매우 신중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연눕으로 가는 길은 세 군데가 있는데 여기가 가장 빠른 길이고 하루에 100명만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안전 운전 기사이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길도 마음의 편이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며 갈 수 있었습니다.연눕트레킹을 도와줄 해설자님입니다.양구군청에서 정년퇴임을 하셔서 해설사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양구에 대해 워낙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설명 하나하나가 너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2시간 정도의 트레킹 동안 주의할 점, 그리고 코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중한 설명이 이어졌고, 여기서 바라보는 펀치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해설자님도 여기서 보는 펀치볼은 처음이고 이번 여행객분들은 날씨도 좋고 너무 행운을 가득 안고 오신 분들이라고 합니다.연눕으로 가는 길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펀치볼이 보이는 곳은 군 시설이니 눈과 마음으로만 가득 채워두라며 지나는 길의 꽃길만 찍어봤습니다.지금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양구의 용늪을 향해 출발~~~대암산(1,312m)의 용늪은 국내 유일의 거대한 고층 습원(1,280m)이라고 합니다.용눕이라는 어원은 ‘용이 쉬어가는 곳’, ‘용이 머무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습지 1호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용소로 가는 트레킹 코스도 너무 환상적이었어요.하늘은 또 얼마나 파랬는지(170일 이상 안개가 쌓여있다는) 저기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별이 안 됐어요.대암산 용소의 준비물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늘이 없어 햇빛을 가리는 양산 또는 모자, 그리고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스틱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리 코스는 언덕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용소로 가는 길은 야생화의 천국입니다.해설자는 길가에 핀 작은 꽃의 이름뿐만 아니라 나무들, 산나물의 이름까지 다 알고 있어서 들을 때마다 다 설명해 주었습니다.비슷해 보이는 꽃이지만 모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요.산책로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절초와 만초꽃 등도 많았는데, 멸종위기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천천히 걸으며 용소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대암산 용소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데 용소는 매우 차갑고 영양분이 부족하여 물고기는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1,312미터 높이의 대암산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높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신기하게도 손을 뻗으면 구름에 손이 닿을 것처럼 가깝게 느껴지거든요.멀리 있는 두 봉우리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는데, 왜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지 주변 경치를 보기 위해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가끔 들은 것 같습니다.대암산에는 3개의 용늪(아기용늪, 작은용늪, 큰용늪)이 있습니다.그 첫 번째로 보이는 저기가 바로 애기용늪입니다.아주 작은 사이즈로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고, 멀리서 저렇게 바라보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습니다.열심히 해설사님을 따라가야 하는데 주변에 야생화가 얼마나 멋지게 피어있는지 걸음을 멈추네요.그래도 제 뒤에 몇 분 계시니까 돌아서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구절초가 산책로를 가득 채울 정도로 피어 있습니다.9번 색깔 바뀐다더니 보라색. 흰색,분홍색의 알록달록한 색이 너무 아름다워요.정말 신기한 것은 한 뿌리에서 나오는 꽃잎의 색깔이 그렇게 다른지 신기할 뿐입니다.흙길이 이어져 있어도 돌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어떤 길을 걸어도 걸음이 가볍군요.용소를 찾는 길은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용소마을에서 오는 길이라고 합니다.대암산을 오르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라고 합니다.약수터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기 때문에 이곳의 약수는 오염수 검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청정수인 것 같습니다.가져간 페트병의 물을 버리고, 넣는 분도 있었어요.드디어 큰 용소 탐방로에 도착했어요.20명씩 입장 가능하며, 여기서부터는 물병이나 지팡이는 가방에 넣어두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그만큼 소중한 자연이기 때문입니다.다시 한 번 해설자의 대암산 용소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용소는 1년 중 170일 이상이 안개에 싸여 있고 물이 모이기 쉬운 분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모이기 쉬운 지역이어서 자연스럽게 늪이 생겼다고 합니다.또한 해발고도가 1280미터인 고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5개월 이상 영하의 기온으로 적설기간이 길어 용소에 독특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큰 용소를 걷다 보면 저런 부유물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것을 ‘이탄층’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용소는 이러한 이탄층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이탄층이란 생물이 죽은 후에도 썩지 않고 그대로 쌓여 형성된 짙은 갈색 유기물이라고 하는데 1년에 한 1mm 정도가 쌓인다고 합니다.이런 이탄층이 평균 1m. 가장 깊은 곳은 1.8m 정도로 그 역사가 4,000~4,500년에 이른다고 합니다.이탄층은 산성에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적합한 한반도 고산식물인 빌로용담과 물을 좋아하는 물이끼와 끈끈이끼 등이 어우러져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고 하니 더욱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인증 사진을 빨리 찍은 후 큰 용소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용소가 내려다보이는 데크에서 각 식물에 대한 설명과 계절별 식물 이야기도 해 주셨다고 합니다.용눕데클을 걸을 때 해설자님께서 현재 피어 있는 식물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신다고 합니다.특히 하얀 꽃이 많이 피었는데, 수매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정말 매화꽃과 비슷했어요.해설자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높은 산에 있는 늪을 걷는 정도로 생각했을 텐데 용늪이 왜 대한민국의 람사르 1호인지를 깨닫게 해준 것 같습니다.이웃들도 요즘 대암산 연눕톨레킹을 다들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가볼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공부해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연눕데굴을 한 바퀴 돌아 계단을 오르는 길에 아주 독특한 식물이 있어서 물어보니 #촛대승마라고 하죠. 처음 들어본 적 없는 아주 귀한 식물로 우리나라 깊은 산과 백두산 고원지 숲 속에서 자란다고 합니다.이런 귀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니 정말 감사했습니다.도솔산 방향에서 버스를 타고 대암산 근영늪 바로 앞에서 시작된 트레킹웬지는 뿌듯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다음에는 더 많이 공부해서 와야겠다 라는 마음도 있었어요.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 길인데, 또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느낌입니다.꽃길만 걸으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하늘은 구름꽃이고 땅은 형형색색의 꽃들로 말이죠.하늘과 땅만 꽃이 핀게 아니라구요.그날 대암산 연눕에 간 여러분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피곤함은 하나도 없었고, 모두가 즐거움 가득한 얼굴에 말소리, 웃음소리까지 밝고 명랑하게 변했습니다.하늘과 땅만 꽃이 핀게 아니라구요.그날 대암산 연눕에 간 여러분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피곤함은 하나도 없었고, 모두가 즐거움 가득한 얼굴에 말소리, 웃음소리까지 밝고 명랑하게 변했습니다.대암산 영눕 강원도 특별자치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170대암산 영눕 강원도 특별자치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170대암산 영눕 강원도 특별자치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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