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마트 TV와의 첫 만남
어느 가전에서나 그렇겠지만 10년 전 혼수품으로 LCD 42인치 TV를 구입했을 때는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의 발전으로 LED 시대가 시작되면서 3D TV, QLED TV, 4K, 8K, 스마트 TV처럼 TV는 빠른 속도로 변화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인터넷 속도가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안드로이드를 TV에 접목시켜 이제는 안테나나 IPTV 같은 서비스 없이도 스마트폰에 준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사실 그동안 해상도나 디스플레이가 업그레이드 돼도 TV 기종 변경 욕구가 딱히 없었는데, 스마트TV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개념에 비할 수 없는 활용성까지 갖춰 꼭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요.
마침 기존보다 큰 55인치 4K 안드로이드 TV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어 10년 만에 새로운 가족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먼저 처음 만난 중소기업의 TV 감각이 어땠는지, 일반 TV에 비해 설치는 어렵지 않은지 차분히 사용해보기 전에 그 준비 과정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4K UHD 구글 스마트TV POSIC 550HDR
4K UHD 구글 스마트TV POSIC 550HDR
최근 대부분의 TV가 초슬림 초박형을 앞세운 만큼 내구성은 오히려 부족해 보이는 모습입니다.배송 및 설치 시 디스플레이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박스로 패널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거기에 배송은 일반 택배가 아니라 포스픽 전문 드라이버가 배송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합니다.
포스픽 TV 본체 이외에 스탠드용 받침대 / 파워케이블 / 리모콘 / AAA 배터리 X2 / 체결용 나사 X4 / 매뉴얼로 심플한 구성입니다.
뽀스픽TV의 디자인은 전면만큼이나 후면도 깔끔한 모습입니다.아무래도 최근에는 AV 단자나 컴포넌트 입력 같은 것이 없고, 모든 영상 관련 포트가 HDMI와 동일하게 규격화되어 가능해진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벽걸이형 / 스탠드형 두가지 모두 가능하며, 벽걸이 설치시 주문시 전용 브라켓을 추가 구매하셔야 합니다.● ● ● VESA 홀 : 200 X 200mm (M6X10)
스탠드용 받침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킹이 붙어 있습니다.조립은 크로스 드라이버 하나로 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구조입니다.
하단에는 10W+10W 스피커 이외에도 리모콘 수신부 및 스틱형 컨트롤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볼륨 조절 / 일시 정지 / 재생 / 항목 이동 등) 컨트롤 가능에너지 소비효율은 4등급으로 하루 6시간 사용 기준 연간 37,000원 정도의 전기세가 발생합니다.(한달 약 1250원)포스픽 TV는 스마트TV답게 랜포트를 기본 내장하고 있어 SPDIF / USB2.0 / HDMI (2.0X3 / 1.4X1) / AVIN / 이어폰잭이 적용되어 있어 PC / 게임기 / 외부 스피커와 같은 다양한 장비를 연결하여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조립 완료 후 물색한 곳에 놓아보면 세상 기술이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 슬림한 외형의 두께입니다.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기존 벽걸이 쇠장식에 장착해 볼 예정입니다.여기서 잠깐 포스픽TV의 스펙을 간단하게 체크해보면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TV/HDR10 지원/미라캐스트/와이파이탑재/블루투스5.0 탑재/삼성SVA RGB A등급 패널/4K UHD 해상도/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설치/크롬캐스트 등을 갖춘 55인치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입니다.성능과 관련된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꼼꼼히 다루도록 하고, 설치가 끝나면 패널에 부착된 보호필름을 대각선 방향으로 천천히 제거합니다.55인치 TV답게 1200mm 책상이 가득 찰 정도의 빅 사이즈를 자랑합니다.지금까지 TV 대신 빔 프로젝터를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당분간은 위시 리스트에서 제외해도 좋을 것 같은 포스입니다.전원을 켜면, Google TV답게 GTV / ANDROID TV 로고와 함께 기동합니다.다행히 국내 대기업의 A급 패널을 사용해 불량 화소 없이 깨끗한 상태이며 가로 세로 8mm에 불과한 베젤은 멀리서 보면 거의 느낄 수 없는 베젤리스 TV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스마트TV 특성상 우선 TV와 달리 초기 설정이 필요하고 안드로이드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는 정도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구글TV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은 필수이며, 2.4G/5G를 모두 지원하는 무선랜이 탑재되어 있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모든 기능은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구글 홈을 통해 연계하여 리모컨의 타신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기본 환경 세팅이 끝나면 구글 로그인과 기본 앱/TV 모드 선택/어시스턴트 설정/구글 캐스트 전송 설정과 같은 보다 디테일한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완료되면 일반 TV와 다른 초기 화면을 확인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구성된 레이아웃은 TV라기보다 스마트폰에 가까운 모습입니다.역시 이런 스마트TV 꽃은 인터넷 업체나 TV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장 용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약 3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 가능하다는 만큼 크게 관리하지 않아도 원하는 앱을 설치해 즐길 수 있는 포스픽 TV입니다.또 리모컨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이콘을 누르면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고, 구글 홈까지 연동하면 TV를 보면서 각종 IOT 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 티빙 이용 불가) TV 그 이상의 가치이렇게 처음 만난 스마트TV는 아직 전원만 켜본 정도지만 기존 TV와는 그 활용가치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55인치 대형 스크린/4K UHD의 고해상도와 만나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없는 TV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이렇게 처음 만난 스마트TV는 아직 전원만 켜본 정도지만 기존 TV와는 그 활용가치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55인치 대형 스크린/4K UHD의 고해상도와 만나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없는 TV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